장기려 박사의 사랑과 사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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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당신인 듯하여 잠을 깨었소. 그럴 리가 없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달려가 문을 열어 봤으나  그저 캄캄한 어둠뿐. 허탈한 마음을 주체 못해 불을 밝히고 이 편지를 씁니다. 여보! 그날 아침 당신과 애들을 먼저 대동강 변에 보내지 않았더라면… 또 종로 거리에서 차를 세우기만 했었다면, 여보! 살아서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빌고 있지만, 나이 팔십이 넘었으니 살아서 못 만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우리의 사랑은 천국에서까지 영원할 것입니다.” 

휘게의 삶: 북유럽이 전하는 소박한 행복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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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게란 무엇인가 '휘게(Hygge)'는 덴마크어와 노르웨이어로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어휘를 넘어, 덴마크인들이 세대를 거쳐 가꿔온 삶의 철학이자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독특한 문화 코드입니다. 북유럽의 길고 어두운 겨울, 하루 중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단 몇 시간에 불과한 환경에서 태어난 이 개념은, 역설적으로 외부 환경이 아니라 내면의 평온함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지혜 를 담고 있습니다. 휘게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1. 따뜻한 빛이 만드는 분위기 휘게의 첫 번째 열쇠는 조명입니다. 덴마크인들은 1인당 연간 촛불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은은하게 흔들리는 촛불, 간접조명이 만들어내는 따스한 노란빛은 공간을 즉시 안식처로 변화시킵니다. 밝은 백색광 아래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마음이 녹아내리는 듯한 평온함이 거기 있습니다. 2. 연결의 기쁨 휘게는 혼자만의 시간일 수도 있지만, 가장 빛나는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입니다. 거창한 이벤트가 아닌, 주방 테이블에 둘러앉아 갓 구운 빵을 나눠 먹으며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 스마트폰은 멀리 두고, 상대방의 눈을 보며 웃고 공감하는 그 순간이 바로 휘게입니다. 3. 현재라는 선물 '지금 여기'에 온전히 머무는 것, 이것이 휘게의 핵심입니다.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손안의 따뜻한 찻잔, 귀에 들리는 빗소리, 코끝에 스치는 향기에 모든 감각을 집중합니다.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와 맞닿아 있는 이 태도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깊이를 더하는 힘 을 지녔습니다. 4. 감각적 편안함 부드러운 니트 스웨터가 피부를 감싸는 촉감, 양털 담요에 몸을 파묻었을 때의 포근함, 따뜻한 음료가 목을 타고 내려가며 전해지는 온기. 휘게는 이처럼 몸이 느끼는 물리적 안락함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리의 감각이 편안...

[시] 김재진의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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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다리네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 없이 자꾸 자꾸 눈물만 흐르는 밤 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네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연구자의 자세 -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자기 확신을 내려놓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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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이 물을 얻으려면 주전자보다도 더 낮아져야 한다.” 연구는 본질적으로 얻는 일 입니다. 데이터를 얻고, 의미를 얻고, 통찰을 얻고, 결국에는 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 ‘얻음’은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이미 가득 찬 잔에는 더 이상 물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론, 경험, 직관이 이미 완결된 것처럼 굳어 있을 때, 새로운 자료는 흘러넘치고 맙니다. 연구자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더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비우는 일 입니다. ✔ 내가 옳다는 확신보다,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 을 먼저 열어두는 것 ✔ 익숙한 해석보다, 낯선 데이터의 말 을 먼저 듣는 것 ✔ 결론을 앞세우기보다, 질문을 낮추는 것 주전자보다 낮아질 때 비로소 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보다 낮아지고, 대상보다 낮아지고, 현실보다 낮아질 때 그때 비로소 연구는 ‘증명’이 아니라 ' 이해' 가 됩니다. 연구자의 자세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자기 확신을 내려놓는 용기 입니다.

[말씀] 하나님 알아가기 - 말씀이 현실이 되는 순간 (창세기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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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후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 마침내 이삭이 태어난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아이의 탄생을 넘어 아브라함 부부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깊이 체험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살펴본다. 말씀하신 대로 행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본문 1절과 2절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음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허언하시는 분이 아니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약속을 어기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이 내뱉은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한 분이다. 사라가 임신하고 아들을 낳은 것은 우연이나 자연적인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된 결과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첫 번째 단계는 그분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신뢰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내 생각이나 경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과정이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정하신 때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이 이삭을 얻었을 때의 나이는 백 세였다. 생물학적으로 자녀를 가질 수 없는 절망적인 상태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 시기가 되었을 때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셨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인간이 정해놓은 한계에 갇히지 않는 분이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상황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거나 불가능하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자이다.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장 정확한 때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응답하신다. 고통의 탄식을 기쁨의 웃음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사라는 이삭을 낳고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신다고 고백한다. 이전까지 사라의 삶은 불임으로 인한 고통과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녀의 삶에 진정한 기쁨을 회복시켜 주셨다. 이삭이라는 이름의 뜻이 웃음인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삶...

머물게 하는 것과 떠나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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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꿀이 없다면 벌은 머물지 않고, 사람에게 온정이 없다면 누구도 곁에 남지 않습니다. 꽃에 향기가 없다면 나비는 날아들지 않고, 사람에게 사랑이 없다면 아무도 다가오지 않습니다. 꽃이 시들면 벌과 나비가 떠나가듯, 마음이 메마르면 사람도 하나둘 멀어져 갑니다. ***

우리를 공격하는 사탄의 계략 -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5가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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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 Doubt  :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선하심에 의문을 갖게 한다. 실망 Discouragement  : 하나님보다는 당신의 문제를 보게 한다. 혼돈 Diversion  : 잘못된 일에 매력을 느끼게 하여 올바른 일보다는 잘못된 일을 원하게 한다. 패배감 Defeat  : 당신을 실패자처럼 느껴 시도조차 못하게 한다. 연기 Delay  : 어떤 일을 미루어 절대 성취하지 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