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절 묵상] “인자와 함께하심으로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 (민23:21)

“인자와 함께하심으로 우리를 살리시는 하나님”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민수기 23장 21절)

이스라엘은 출애굽 이후 수많은 불순종과 죄악을 저질렀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허물과 반역을 들추어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시고 여전히 그들을 복 주시려 하신다. 이는 단순한 관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와 용서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이 누구인지, 그분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확인시키신다. 이 ‘함께하심’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서하심이 실제로 드러나는 방식이다. 하나님은 임마누엘, 곧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으로 독생자를 보내셨고, 지금은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계시며 그 사랑을 지속적으로 확증하신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찬양받을 이유를 충분히 가진다. 허물 많고 연약한 우리를 품으시는 왕, 그분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위로요 소망이다.

오늘도 나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함께하심을 바라보자. 하나님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붙드시며, 영원히 우리 가운데 계신다. 그분은 우리의 찬양의 이유이자 목적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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