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절 묵상] “대제사장의 죽음, 죄인을 자유케 하시는 예표” (민35:28)
“대제사장의 죽음, 죄인을 자유케 하시는 예표”
민수기 35장 28절 | 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머물러야 할 것임이라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도피성에 피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곳에 머물러야 했다. 이는 고의가 아닌 과실로 인해 사람을 죽였더라도 죄에 대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대제사장이 죽으면, 그 살인자는 보복의 위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본래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대제사장의 죽음을 살인자의 죽음으로 간주한 것이다.
이 규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상징하는 강력한 예표이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요구하신다. 우리 죄는 고의든 실수든 형벌을 치러야 한다.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시에 자비의 길도 예비하셨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의 대가가 지불된 것이다.
예수님은 죄 없으신 대제사장이시며, 동시에 자기 생명을 내어주신 대속물이다. 그 죽음은 모든 믿는 자들의 죽음으로 간주되며, 그 희생 으로 우리는 자유함을 얻는다. 더 이상 죄의 정죄 아래 머무르지 않고, 생명과 자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무시되지 않았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성취되었고, 그로 인해 우리는 용서와 새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 도피성에서 해방된 자처럼, 이제 우리는 예수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은 존재이다.
오늘도 그 십자가 앞에서 감사하며, 이 은혜를 더욱 깊이 누리고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구원(해방)은 값 없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보배로운 피값을 치루고 이뤄진 거룩한 공의의 결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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