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절 묵상] “하나님의 심판은 온유한 자의 구원이다” (시 76:8~9)

“하나님의 심판은 온유한 자의 구원이다” 

 시편 76편 8~9절 |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 (셀라)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실 때 땅은 두려움 가운데 잠잠해진다. 그 침묵은 단순한 정적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 권세가 무력해짐을 보여주는 순간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의 회복이며 억눌리고 짓밟힌 온유한 자를 위한 구원의 시작이다.

성경이 말하는 온유한 자란 상황에 휘둘리는 나약한 자가 아니다. 고난과 억압 속에서도 자기 힘을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와 뜻을 신뢰하며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연약해 보일 수 있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강한 믿음의 사람이다.

이러한 온유한 자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일어나신다. 세상의 권세는 교만과 폭력으로 다스리지만,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를 기억하시고 그들을 위해 친히 싸우신다.

하나님의 심판은 두렵고 무거운 일이지만, 동시에 억울한 자에게는 회복과 구원의 소망이다. 믿음으로 온유함을 지킨 자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눈으로 보게 된다.

오늘도 정의가 지연되고,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결코 잠잠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심판하시며, 그 심판은 온유한 자를 위한 구원으로 완성될 것이다.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 믿음의 사람을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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