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절 묵상] “너는 누구의 눈치를 보며 판단하고 있는가?” (시82:2)



“너는 누구의 눈치를 보며 판단하고 있는가?”


시편 82편 2절 |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하나님은 재판관들에게 준엄한 질문을 던지신다. 그들은 공의롭게 판단하라고 세워주신 자들이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불공정한 판결로 약한 자들을 짓밟고 있다. 힘 있는 자들의 얼굴을 살피며, 그들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려주는 것이다.

‘불공평한 판단’은 정의를 무너뜨리고 사회의 근간을 흔든다. 특히 공적인 자리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자가 불의를 행할 때, 그 영향은 더욱 크고 심각하다. 하나님께서 판단하시는 기준은 외모도, 지위도, 배경도 아니다. 오직 공의다.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는 하나님의 책망은,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낸다. 지도자와 재판자, 그리고 각자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의로운 결정을 내려야 할 이들이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할 때, 공의는 땅에 떨어지고 만다.

하나님은 오늘도 동일하게 묻고 계신다.
“너는 누구의 눈치를 보며 판단하고 있는가?”

믿음의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진실하게 행하는 자다. 우리 삶의 판단과 결정 속에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사람의 낯이 아니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 그가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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