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무게"

 

"보이지 않는 무게"

조용한 축적의 힘
한 송이 눈꽃은 깃털처럼 가볍다. 그 하나로는 나뭇가지 하나조차 흔들 수 없다. 그러나 끝없이 내리는 눈송이들이 소리 없이 쌓여 무거운 눈더미를 이룰 때, 그 무게는 거대한 나무의 가지마저 꺾어버릴 힘을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누적 효과’이다.
우리의 영적 삶에도 동일한 법칙이 적용된다.

작은 합리화들의 함정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한 번쯤이야 뭐…”
    “아무도 모를 텐데.”
    “남들도 다 그러는데.”
우리는 이런 작은 합리화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조금씩 어긴다. 그때마다 양심의 가책은 점점 무뎌지고, 죄에 대한 민감함은 서서히 사라진다. 마치 눈송이가 나무가지 위에 조용히 쌓이듯 한다.

성경이 주는 경고
성경은 이러한 누적 효과의 위험성을 명확히 경고한다.
“너희 작은 누룩이 온 덩어리를 부풀게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5:6)
‘조금씩’이라는 말 뒤에 숨은 위험을 보라. 작은 나태함이 영적 파산을 만들고, 작은 누룩이 전체 반죽을 변질시킨다. 이것이 죄의 특성이다.

한계점과 붕괴
물리학에서 파괴 한계(failure threshold)이란 더 이상 힘을 견디지 못하는 ‘마지막 한계’를 말한다. 나뭇가지가 눈의 무게를 견디다가 어느 순간 ‘뚝’ 하고 부러지듯, 우리의 영적 삶도 작은 죄가 한계점에 도달하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그때의 파괴력은 충격적이다. 수년간 쌓아온 믿음, 관계, 명성이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리고 우리는 묻게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답은 분명하다. 눈송이 하나하나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의 선택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인가?
즉각적인 정리다. 눈이 내릴 때마다 털어내듯, 죄를 지을 때마다 즉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미루지 말고 합리화하지 말고 숨기려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이 약속의 말씀은 지금도 유효하다.

예방의 지혜
가장 강한 나무도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쓰러질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눈을 털어내는 나무는 어떤 폭설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우리의 영적 삶도 마찬가지다. 작은 죄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자. 오늘 하나님께 나아가 그 작은 눈송이들을 털어내자. 내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왜냐하면 가장 가벼운 것들이 때로는 가장 무거운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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