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필수지만, 괴로움은 선택입니다.”

 “고통은 필수지만, 괴로움은 선택입니다.”
   (Pain is inevitable, but suffering is optional.)


잠시 멈추어 생각해보자.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몸의 아픔인가, 마음의 상처인가, 아니면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인가?
나는 그 고통을 바라보며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고통을 마주하며
삶에서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가 내리면 젖고,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흔들리듯
고통은 인간의 삶에 자연스레 찾아온다.
질병이 다가오고,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며,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도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것은 모두 삶의 일부다.

괴로움이라는 선택
그러나 고통 자체보다 더 무거운 것은 그 위에 우리가 쌓는 괴로움이다.
“이런 일이 왜 나에게 일어나야 하나.”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한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겠지.”
이런 생각들이 마음을 휘감으면, 고통은 곧 괴로움으로 변한다.
상처는 그대로인데 그 위에 분노와 절망이 겹겹이 쌓이는 것이다.

다른 시선, 다른 선택
같은 폭풍우를 만나도, 어떤 나무는 부러지고 어떤 나무는 뿌리를 더 깊이 내린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폭풍우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태도다.
고통을 원수로 여길 수도 있고, 스승으로 여길 수도 있다.
나를 무너뜨리는 힘으로 볼 수도 있고, 나를 단련시키는 연장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오늘의 선택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내가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그 햇살을 어떻게 맞이할지는 내가 정할 수 있다.

고통도 그렇다. 그 자체는 피할 수 없다.
다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낼지는 내 몫이다.

오늘 하루, 나는 내 앞의 고통을 괴로움으로 남길 것인가,
아니면 성장의 기회로 바꿀 것인가.

잠깐의 침묵
잠시 고요히 앉아 호흡을 느껴보자.
내 안에 고통이 있음을 인정하고, 동시에 평화 또한 존재함을 인정하자.
둘 다 내 삶의 일부다.
둘 다 결국은 지나갈 것이다.
그리고 둘 다 나를 더 깊은 사람으로 빚어갈 것이다.

삶을 변화시키는 선택
고통 앞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수많은 이들이 같은 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걷고 있다.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며 함께 치유의 길을 찾을 때
고통은 괴로움이 아니라 이 된다.
***

*  'Pain is mandatory, but suffering is optional.'는 
     출처가 분명하지는 않다. 불교식 교훈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의 글 서문에 인용한 문장으로,
     그리고 Marcus Aurelius 명상록에 나온 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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